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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차량 전복사고 피해자에 3억7,000만弗 배상판결

미국 법원이 포드의 ‘익스플로러’를 타고가다 전복사고를 당해 하반신마비가 된 피해자에게 3억7,00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샌디애고지방법원은 3일 포드는 피해자인 부엘 윌슨(49)에게 징벌적 손해배상 2억4,600만달러와 배상금 1억2,260만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자동차업체를 상대로 한 소송으로는 가장 큰 배상액으로, 자동차 전복사고 소송으로는 12번째만에 처음으로 업체가 패소한 사례다. 피해자인 윌슨은 지난 2002년 고속도로에서 익스플로러를 운전하던중 장애물을 피하려다 차량이 4바퀴반이나 구르는 사고를 당했고 차량지붕이 내려앉으며 하반신이 마비됐다. 피해자측 변호인인 데니스 스코빌레는 “포드는 비용문제를 고려해 차량전복시 운전자를 보호하도록 차량지붕을 강화하지 않았으며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무게중심을 낮추자는 엔지니어의 의견도 무시했다”며 “이익을 위해 운전자의 안전을 무시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판결에 포드는 항소한다는 방침이다. 포드의 대변인은 “익스플로러는 정부의 안전기준을 충족하거나 오히려 웃돌고 있다”며 “사고책임은 운전자에게 있으며 그 같은 상황에서 전복되지 않는 차량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익스플로러는 지난 1990년 판매된 후 지금까지 미국에서 500만대 이상 판매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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