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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대립 '악화일로'

사측, 음식물·의약품등 반입 차단에 노조원들 차량 불태우며 거센 반발

SetSectionName(); 쌍용차 노사 극한 대립 치달아 사측, 음식물·의약품등 반입 차단에 노조원들 차량 불태우며 거센 반발 심희정 기자 Yvette@sed.co.kr 경찰이 쌍용차 평택공장에 공권력 투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쌍용차 노사가 극한 대립으로 치달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쌍용차 노조원 20~30명은 19일 오후 사흘째 공장 내 음식물과 의약품 반입, 의료진 출입 등을 차단하고 있는 사측에 항의해 본관과 도장공장 사이에서 카이런 재고 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 극한 투쟁을 이어갔다. 사측은 이날 오후 점거파업 중인 노조원들을 치료하기 위해 공장을 찾아온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진료단 10여명의 공장출입을 막았다. 앞서 지난 17일부터는 도장공장으로 음식을 나르는 부식차량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쌍용차의 한 관계자는 "노조는 공장 안에 이미 여러 날 동안 먹을 수 있는 부식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외부에서 노조에 음식물ㆍ의약품을 지원하며 사태의 장기화를 유인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조원들은 "사측이 생존의 기본 조건인 음식물ㆍ의약품 반입마저 차단하는 것은 대화 의지가 없고 노조를 고사하겠다는 증거"라며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음식물 반입이 처음 차단된 17일 옥상에 새로 설치한 대형 새총 2개로 볼트와 너트를 정문 방향으로 날리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맞서 사측은 점거파업 60일째인 20일 평택공장 전 임직원 3,000여명이 정상 출근, 일부 업무를 재개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8시30분 출근해 사무실 정리를 마치고 업무교육을 받은 뒤 본관과 연구소ㆍ연수원 등에서 신차 개발업무 등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지법 평택지원 집행관실은 20일 오전10시 채권단 관계자 등 5~6명과 함께 쌍용차 평택공장에 대한 강제집행 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 쌍용차 담당 법원집행관은 "지난 3일 노조에 강제집행을 고시해 내일(20일)은 집행을 하기 위해 평택공장을 갈 계획이다. 일단 경찰에 병력 협조 요청을 했지만 현장상황에 따라 강제집행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법원의 강제집행 계획에 대해 경찰 차원의 공권력 투입은 결정되지 않은 만큼 강제집행에 나서는 집행관 등의 신변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병력 지원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쌍용차 사태와 관련해 이날 오전9시 지방청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쌍용차 사태 전반에 대한 경찰의 입장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로 했다. 경기경찰청 홍보담당관은 공권력 투입 시기와 관련해 "모든 준비는 끝났지만 시기는 결정된 것이 없다"며 "20일로 예정된 쌍용차 직원들의 평택공장 출근과 관련한 경찰의 조치사항, 공권력 투입시기 등 쌍용차 사태에 대한 경찰의 입장을 밝히는 자리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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