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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초슬림TV'도 경쟁

설 앞두고 39cm 제품 동시에 출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두께 39㎝의 초슬림 브라운관을 내놓고 시장에서 격돌한다. LG전자(위)와 삼성전자(아래) 모델들이 각각 자사 신제품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두께 39㎝의 초슬림 브라운관을 내놓고 시장에서 격돌한다. LG전자(위)와 삼성전자(아래) 모델들이 각각 자사 신제품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두께 39㎝의 초슬림 브라운관을 내놓고 시장에서 격돌한다. LG전자(위)와 삼성전자(아래) 모델들이 각각 자사 신제품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초슬림 브라운관TV’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2월1일부터 기존 제품보다 브라운관 길이를 3분의1 가량 줄인 32인치 초슬림 TV를 각각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설연휴를 앞두고 기존 제품들보다 브라운관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인 신제품을 동시에 선보인 것. 이들 TV는 모두 두께가 39㎝로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가 내놓은 제품(모델명 32FS1D)은 독자기술인 5세대 디지털TV VSB칩을 탑재한 일체형으로 제작돼 별도의 디지털 셋톱박스 없이 16대9 비율로 HD급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또 화질전문 칩인 XD엔진을 탑재해 디지털 신호의 세기 편차로 발생했던 화질문제가 해결됐다. LG전자는 후속모델로 29인치 슬림형 브라운관TV 제품을 개발해 북미와 유럽ㆍ브릭스(BRICs) 지역 등에서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제품(모델명 CT-32Z30HD)은 독자개발한 화질개선 엔진인 ‘DNIe™’을 탑재했고 밝기를 800칸델라 수준까지 향상시켰다. 또 명암비 역시 5,000대1 수준을 구현할 수 있어 기존 제품들보다 화질이 한층 나아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국내 출시를 계기로 2월 중 멕시코ㆍ헝가리 등의 해외 생산기지를 통해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32인치 제품의 출하가를 똑같이 149만원으로 정했다. 이는 같은 사이즈의 LCD TV보다 100만여원 저렴한 수준이어서 가격 차별화를 통한 TV시장 확대효과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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