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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적금 인기몰이

우대금리에 다양한 부가혜택까지

불안한 금융시장 상황과 맞물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확산되면서 각종 부가서비스와 고금리로 무장한 은행 적금상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금융시장 추세변화에 맞춰 적금에 각종 부가기능을 붙인 상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이 지난 13일 출시한 직장인 우대적금은 출시 4일 만에 1만8,000계좌가 넘게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급여이체시 0.3%포인트, 보너스 적립시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이사·결혼·출산을 이유로 해약하면 기본금리를 적용한다. 특히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진단, 간질환 수술, 과로사와 출퇴근길 교통사고 등 직장인 관련 질병·사고시 계약한 납입액을 전부 돌려준다. 신한은행의 민트적금은 결혼·출산·전세계약·주택구입 등의 이유로 적금을 해약하면 불이익 없이 약정금리를 받을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출시 한달여 만에 15만1,103계좌에 3,69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우리은행의 투인원 적립식 정기예금은 정기예금이면서 적금처럼 추가 입금할 수 있도록 설계해 주목된다. 지난해 11월30일 출시된 이 상품은 출시 5개월 만에 31만계좌에 11조4,0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체중감량에 성공하거나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가면 추가 금리를 주는 적금들도 인기다. 하나은행 S라인 적금은 체중감량 목표를 달성하면 최고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한국씨티은행의 미드림적금은 피부 클리닉 할인혜택과 함께 얼굴 상해시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해준다. 기업은행 서민섬김통장(적금)은 최초 거래(0.3%포인트)·급여이체(0.3%포인트) 등 우대조건이 단순한데다 소액만 납부해도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이처럼 적금상품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가입실적도 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말 정기적금 잔액은 모두 16조5,668억원으로 지난해 1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적금의 단점은 중도 해약하면 금리가 낮아져 손해를 많이 본다는 점이었는데 이를 보완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더 나아가 고객의 직업·성별·경제사정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적금들도 출시돼 당분간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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