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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금리전망] 명목금리 소폭 상승... 하반기 하락세
입력1999-12-19 00:00:00
수정
1999.12.19 00:00:00
고진갑 기자
18일 삼성증권이 내놓은 「2000년 금리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채권시장은 올 하반기중 채권시장안정기금을 비롯한 정책당국의 의지에 의해 시중금리가 인위적으로 조절됐다는 측면과 함께 기대인플레이션 심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 연평균 명목금리는 9.95%로 올해에 비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상반기중에는 투신사 및 대우문제와 같은 불안요인, 4월 총선, 시가평가제 실시 등의 영향으로 금리상승 압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투신 및 대우문제가 일단락되고 시가평가형 펀드를 중심으로 채권형 상품의 수신액이 증가해 전반적인 금리수준은 상반기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중 회사채와 국고채 금리는 각각 10.30%, 9.20%까지 상승하겠지만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내년말에는 9.60%와 8.7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융기관과 기업의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금리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하반기이후 이같은 문제들이 일단락되면서 금리하향안정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은 금리안정추세는 적어도 2~3년동안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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