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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인류 절반 도시에서 생활"

전 인류의 절반 이상이 곧 도시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영국 BBC 방송 인터넷 판이 19일 유엔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유엔 경제사회국 인구과 하니아 즐로트닉 과장은 "더 분명해지고 있는 것은 (도시화는)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라며 "심리학적으로 이는 인간에게 중요한단계"라고 말했다. 지난 1900년 인구의 14%만이 도시에 살았으나 20세기가 끝날 무렵 47%가 도시에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1804년 도시 거주 인구는 10억 명이었으나 1985년 20억 명, 2002년 30억 명으로늘어나 증가 속도도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추세가 계속되면 도시 인구는 38년마다 2배로 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중소도시의 증가에 따라 나타난 것. 1950년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는 83개뿐이었으나 2000년 411개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즐로트닉 과장은 "성장 속도는 인구 50만∼100만 명인 도시에서 가장 빠르다"고 지적했다. 도시 개발은 도쿄, 멕시코시티, 뭄바이, 상파울루, 뉴욕 등 인구 1천만 명 이상의 거대도시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0년 이러한 `메가시티'는 18개였으나 현재는 20개이며 2010년 22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방송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선진국에서 도시화는 거의 완성단계에 있다. 미국에서는 인구의 80%가 도시에서 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주택 등 기본 용역이 인구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세계 인구의 6분의 1인 10억 명이 판자촌에서 살고 있다. 한편 유엔환경계획(UNEP)은 산업화와 환경파괴의 영향으로 지구의 생물다양성이 기록적인 추세로 감소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UNEP는 `밀레니엄 생태계 평가'에서 환경 오염, 서식지 파괴로 양서류 3분의 1,포유류 5분의 1이 멸종 위기에 놓여 있으며 대량 포획으로 인해 어류 90%가 고갈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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