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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KT&G ‘가격인상 이슈는 꽃놀이패?’… 4일째 ↑

KT&G가 던힐로 유명한 BAT코리아의 가격인상 결정 이후 4일째 상승 마감했다. KT&G는 25일 전일 대비 1.04%(600원) 오른 5만8,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KT&G의 이같은 강세는 그동안의 낙폭과대 판단에 따른 투심회복과 BAT의 단가인상이 KT&G에 ‘꽃놀이패’가 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으로 보인다. BAT의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KT&G는 정부의 물가규제로 담배값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현재로선 우세하다. 하지만 다른 외산업체의 경우 주요 원재료인 잎담배를 100% 수입하기 때문에 국내산 잎담배를 혼합 제조하는 국내업체에 비해 원가압박이 크게 받기 때문에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고, 이는 오히려 KT&G의 시장점유율 하락을 진정시킬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KT&G의 시장점유율은 58.0%로, 젊은층의 외산담배 선호현상이 뚜렷해 구조적인 시장점유율하락추세를 보여왔다. 지기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BAT의 가격인상 결정으로 KT&G도 인상의 명분은 생겼다”며 “하지만 정부가 물가인상을 자제시키는 분위기에서 물가지수 가중치가 높고 서민생활과 밀접한 담배가격 인상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그러나 “BAT의 가격인상으로 다른 외산업체의 판가인상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오히려 외산담배와의 가격격차로 KT&G의 시장점유율 추가하락은 다소 진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흡연율 하락유도를 위해 정부가 KT&G의 판가 인상을 용인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와 관련 지 연구원은 “BAT의 판가인상은 타 담배업체에 세금 인상시 가격정책을 펼 수 있는 기준치 역할을 하며 단가 인상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할 것”이라며 “KKT&G의 경우 순매출단가를 200원 인상할 경우 주당순이익(EPS) 증가효과는 30~4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KT&G는 지난 21일부터 3개월동안 자사주 200만주(유통주식수의 1.5% 수준) 취득을 결정, 주주환원정책의 변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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