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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경기 성장세 지속

2월 PMI 50.4… 예상은 밑돌

중국의 제조업경기가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4개월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HSBC와 영국 마킷이 25일 공동 발표한 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4를 기록, 52.3이었던 지난달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당초 블룸버그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 52.2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의 50.5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경기확장 국면을 나타내는 기준선인 50은 4개월 연속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조사되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그림자가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지웨이 노무라홀딩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 펀더멘털이 당초 기대보다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 지표가 우려할 만큼 부진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취홍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월 제조업 PMI 예비치가 다소 하락했지만 4개월째 50을 상회한 만큼 여전히 경제회복 국면에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7분기 연속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하다 지난해 3ㆍ4분기 바닥을 친 후 경제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로 긴축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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