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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알펜시아 등 잠재적 투자 유인 효과<br>골프빌라 분양 등 지역경제 큰 도움 기대

■ 부동산 투자이민 문턱 확 낮춘다

법무부가 부동산투자이민 기준금액을 절반으로 낮추자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강원도 알펜시아 등 대상지역이 반기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조치로 잠재적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저스그룹의 미단시티의 투자 여건이 개선돼 영종도 전체가 활성화될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이 영종도는 물론 송도ㆍ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추가로 부동산투자이민 적용 대상에 포함된 청라지구의 베어즈베스트골프장과 송도국제도시 내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은 환호하고 있다. 게다가 투자기준액이 종전 15억원에서 7억원으로 낮아져 골프 빌라의 분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프빌라 200가구 건립을 추진 중인 베어즈베스트는 자체 수요조사 결과 투자기준이 15억원이면 효과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골프빌라 179가구를 건립하는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이들 골프장은 이번에 외국인 투자이민 대상에 포함된 데 이어 기준도 7억원으로 낮아진 것을 계기로 중국 및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지역도 이번 조치를 반기는 분위기다.



평창공인중개사무소는 "최근 평창 일부 지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제한이 풀렸다"면서 "투자이민 요건 완화 등 여러 가지 규제완화가 맞물린다면 투자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봉평공인 관계자도 "미분양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알펜시아리조트 같은 곳은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제주도에 비해 금액 기준이 높았던 것을 낮춘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시장이 불평등한 규제를 개선한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지만 평창의 기본적인 투자가치가 제주도보다 낮기 때문에 실제로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효과는 적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봉평공인 관계자도 "매도자들이 원하는 가격과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 차가 너무 커 거래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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