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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스틸플라워, “한-러 가스관 기대감 크다”

오는 11월에 열릴 예정인 한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에서 ‘남ㆍ북ㆍ러 가스관’ 설치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스틸플라워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 러시아 프로젝트 등을 수행한 경험이 있고 해양플랜트 호황에 따른 가스관 납품이 늘어나면서 남북러 가스관 사업에 대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최근 한-러 가스관 사업에 대한 수혜주로 거론되는데? A. 회사 내부에서도 기대감이 크다. 계속 검토중에 있다. 가스관쪽으로도 납품 실적이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Q. 현재 스틸플라워의 대부분의 매출은 오일관련 아닌가? A. 맞다. 일반 가스쪽보다는 석유쪽 오일관련 매출이 높다. 그러나 가스랑 오일이랑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수처리공정이라든지 원자재 문제 등만 해결되면 된다. 따라서 가스관 사업도 문제 없다. 또 납품 실적도 있다. Q. 향후 한러 가스관에 대한 입장은? A. 일단 성사된다고 하면 내수시장이 커진다는데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당장 진행되는게 아니라서 구체적으로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Q. 과거 국책사업의 경험은 있는가? A. 국책사업은 좀 있다. 예전에 국책사업 중에 2007년도에 API X70' 성형기술을 개발 완료했다. 현재도 이 기술을 쓰고 있다. Q. API X70라는 개념이 무엇인가? A. 후육강관의 강도 등을 인정한다는 내용이다. 국제기관인 API에서 입증한다는 것이고 X70은 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숫자가 높을수록 고품질을 말한다. 과거 한러프로젝트에 X70이 사용됐다. 일단 주문생산이다보니 고객이 요구하는 강종을 만들어야 한다. Q. 현재 스틸플라워의 매출 대부분이 수출인가? A. 현재 스틸플라워 매출 93%가 수출이다. 후육강관은 에너지사업이다 보니 내수는 작다. 내수는 조선해양플랜트쪽에서 7% 정도다. Q. 수출지역은? A. 자원개발을 하는 나라에는 전부 수출된다고 보면 된다.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 유럽 등이다. 현재 중남미 시장을 공략중이다. Q, 과거 러시아에도 수출한 경험이 있는가? A. 있다. 2004년도에 러시아에 사할린프로젝트에 참가했다. 당시 삼성중공업과 같이 진행했다. Q. 상반기 실적이 좋았는데. 하반기는? A. 하반기도 나쁘지 않다. 전방 산업에서 투자가 늘어야지 수혜를 본다. 플랜트 시장이 2009년말 살아난 게 실적에 영향을 줬다. 후육강관 사업이 올해 크게 살아났다. 2011년 초에 투자확대가 이뤄졌다. 시장이 살아나서 투자결정이 이뤄지면 우리 같은 강관 업체들에게는 1년 6개월정도 걸려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한다. 그것이 올해가 됐다. 내년에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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