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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공기업 투자 늘리고… 자금 앞당기고

올 20% 확대… 4월까지 자금 집행률도 42% 달해

한국전력ㆍ주택공사ㆍ철도공사ㆍ농어촌공사 등 25대 주요 공기업이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24조원을 투자하며 연간 투자사업비의 42%를 조기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보다 투자를 20% 가까이 늘리면서도 조기자금 집행률을 사상 최대로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돼 최근 대기업의 투자기피 경향과 대조를 보이며 경기침체를 막는 보루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이 26일 ‘공기업 선진화, 100년 성장의 틀을 만들다’라는 시리즈를 시작하기에 앞서 205대 공기업의 투자집행 실적을 파악한 결과 4월까지 23조9,000억원을 투자해 당초 계획보다 5조원가량을 조기 투입했다. 25대 공기업은 현행 297개 공공기관 중 9개 금융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및 매출액이 큰 상위업체들로 한전과 산하 6개 발전사, 석유공사,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광물공사, 석탄공사, 에너지관리공단, 주택공사, 토지공사, 철도공사, 도로공사, 철도시설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aT, 마사회, 관광공사, 조폐공사 등이다. 이들 공기업은 올해 투자비를 지난해 48조2,000억원보다 18.5% 늘린 57조1,000억원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트랙 기법으로 조기 투자에 나서고 있다. 강호인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은 “25대 공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활동을 벌여 자금집행 실적이 계획 대비 평균 126%에 달하고 200%를 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공기업들은 이처럼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구조조정과 통폐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67개 공공기관이 이달까지 2만2,000명의 정원감축을 완료했으며 13개 기관은 민영화 및 지분매각을 위한 내부절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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