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특허청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관련 특허기술은 지난 2000년 103건에서 2005년에는 142건으로 매년 평균 6.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후 국제유가가 폭등했던 지난 2006년에는 292건이 출원돼 전년대비 105%나 늘어났으며 2008년 356건에 이어 지난해에도 360건으로 증가하는 등 특허출원이 잇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원기술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하이브리드차 관련기술이 808건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료전지 관련기술도 437건으로 22%에 이르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전기차의 특허 출원 급증은 자동차산업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하이브리드차와 관련된 기술 출원이 많은 것은 무엇보다 상용화가 쉽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