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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박찬종 후보 「금품살포설」 공방/여 경선 중대국면 돌입

신한국당 박찬종경선후보의 폭로로 촉발된 「이회창후보의 금품살포설」을 둘러싼 공방과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경선구도가 중대국면을 맞고 있다.박후보측은 14일 이후보측의 금품살포에 대한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검찰수사를 거듭 촉구하고 나선 반면 이후보측은 박후보가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관련기사 4면> 박후보는 이날 법무부장관이나 검찰총장이 검사를 자신의 경선캠프로 보내면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할 수도 있지만 15일 신한국당의 진상조사에는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후보측은 황낙주 경선대책위원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박후보측이 이후보진영의 금품살포설을 입증할 자료를 당선관위에 제출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당선관위가 즉각적인 진상조사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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