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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무원 60% 버블세븐에 집있다

MBC ‘PD수첩’ 1급이상 792명 부동산 소유실태 분석

‘고위 공직자 60%가 버블 세븐 지역에 집이 있다?!’ MBC의 시사 프로그램 ‘PD 수첩’이 우리나라 고위 공무원들의 부동산 소유 실태를 집중 조명하는 ‘고위공직자 792人의 부동산’(가제) 편을 13일 오후11시15분에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나급(1급) 이상 고위공무원 79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부동산 소유 현황을 분석한다. 제작진은 2006년 2월 관보에 실린 내용을 토대로 이들의 부동산 소유 실태를 알아본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고위 공무원 792명이 소유한 주택 수는 총 1,358채. 1인 당 평균 약 1.7채의 집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중요한 것은 고위공직자들의 주택이 대부분 강남, 송파, 서초, 목동, 분당 등 소위 ‘버블세블’ 지역에 밀집해 있다는 점이다. 프로그램은 버블 세븐에 집을 한 채 이상 가진 공직자는 792명 중 475명으로 고위 공무원의 60% 이상이 이 지역에 집을 가지고 있었다고 공개한다. 프로그램은 특히 버블 세븐 지역에 2채 이상의 집을 가진 공직자도 93명(11.7%)에 달한다고 밝힌다. 국가청렴위원회에 재직하고 있는 이모씨의 경우 강남구에 아파트 2채, 강남ㆍ서초구에 근린생활시설 3채를 보유하고 있어 강남 지역에만 총 5채의 건물을 가지고 있었다. 고위 공직자들의 토지 소유분 역시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진은 이들 792명이 소유하는 있는 땅은 무려 367만8,382.9평으로 1인 당 평균 4,644.4평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설명한다. 대표적인 예가 국무조정실의 신모씨. 그는 자신과 아내의 명의로 총 93,800평의 땅을 보유하고 있었다. 권문혁 ‘PD수첩’ CP는 “기본적으로 토지 취득 과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나 강남에 2채 이상 집을 가진 이들을 집중적으로 취재했다”며 “참여정부 스스로 그렇게 투기를 문제시했는데 고위공직자로서 강남에 2채 이상 집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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