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천제철·강원산업 "큰 걱정 없다"

美 상부 한국산 H빔 덤핑 예비판정미 상무부의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덤핑 예비판정에 대해 국내업체들이 덤핑률을 최소한으로 끌어내리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미국 상무부는 최근 인천제철· 강원산업 등 국내업체와 함께 가와사키(川崎)제철 등 일본업체의 H 빔 수출에 대해 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인천제철과 강원산업에 대한 예비 덤핑률은 각각 14.95%, 47.55%다. 인천제철과 강원산업은 오는 3월 실사작업에서 쟁점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을 통해 덤핑률을 최소 수준으로 끌어내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업체는 7월로 예정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정에서는 덤핑률이 떨어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노스웨스턴스틸 등 미국 철강업체들이 반덤핑 제소를 하면서 100% 이상의 덤핑률을 주장했지만 상무부의 예비판정에서는 덤핑률이 크게 떨어진 것이 이같은 낙관론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인천제철과 강원산업은 소명자료를 통해 3월 실사과정에서 합리적인 설득을 해 덤핑률을 추가로 떨어뜨린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반면 철강협회는 「원화가치 급락」이라는 특수상황에 힘입어 지난 98년 국내업체들의 H 빔 수출이 크게 늘어난 만큼 최종 판정에서는 덤핑률이 미미한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H 빔의 대미 수출물량은 97년 1만톤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98년에는 40만톤으로 무려 40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원화가치 하락으로 수출경쟁력이 크게 높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원화가 다시 상승하면서 H 빔의 수출경쟁력도 다시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결국 미국업체들의 반덤핑 제소는 국내 및 일본업체들의 추가적인 수출을 막기 위한 일종의 「견제구」라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인천제철과 강원산업은 다음달로 예정된 실사작업에서 서로 의견이 팽팽히 맞선 부분에 대해 소명자료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 인천제철 등은 상무부 예비판정의 근거자료를 조속히 입수, 이에 대한 반론을 제기해나갈 계획이다. 인천제철 관계자는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대미 수출가격이 하락하는 최근 추세를 중점적으로 부각시켜 미국의 덤핑 주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라며 『최종 판정에서 덤핑 판정이 내려진다고 해도 덤핑률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