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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포스코, 2분기 매출 첫 10조 돌파…이익도 상승”-교보證
입력2011-04-18 08:44:34
수정
2011.04.18 08:44:34
김홍길 기자
교보증권은 18일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엄진석 연구원은 “1분기 포스코 본사 기준 매출액은 9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원재료 투입단가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3월부터의 내수 할인폭 축소 및 수출가격 상승으로 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판매량은 열연 등 보수에 의한 생산 감소에도 후판, 냉연 등의 호조로 전분기보다 0.8% 증가 한 849만톤으로 관측된다”며 “세전이익 기준으로는 컨센서스를 10.4%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데, 외화관련이익(2,112억원), 지분법이익(1,324억원)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2분기에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선 10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5월 출하분부터 톤당 12만원 수준 내수단가 인상 반영을 감안한 수치”라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2분기에 인상된 원재료가 투입되는 3분기에도 1분기보다는 높은 이익 수준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수출 가격 인상 효과가 3분기에도 이어지고, 최근 하락한 환율 효과도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3분기 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조2,700억원, 1조3,200억원”으로 추정했다.
엄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중국 경기 둔화와 함께 글로벌 철강가격 하락으로 고전했다면, 올 하반기는 반대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미 중국 철강가격은 3월 중순부터 상승 전환했고, 스팟 마진도 현재 바닥 수준에서 점차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국내 내수 가격 인상 발표 시 우려감 해소로 주가가 상승하고, 하반기 고로 실질 마진 상승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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