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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주 중기 관점서 접근 해볼만"

철강주에 주목해야 하는 네 가지 이유<br>1.이익모멘텀 주각 2.中 경제지표 양호 3.철강 가격 안정 4. 중동 국가 수요 급증도 긍정적

최근 증시에서 빠른 순환매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철강업이 상대적으로 유망한 업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나대투증권은 28일 "철강주는 단기매매에 치중할 필요 없이 중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한 업종"이라며 "최근 시장대응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철강업종이 유망 분야로 떠오르는 요인으로는 ▦이익모멘텀의 독보적 부각 ▦양호한 중국 경제지표 ▦철강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안정 ▦중국의 금속 및 건설장비 판매 증가 등을 꼽았다. 철강업종의 수익성은 중국의 철강가격 하락 압력 완화와 원화강세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 효과로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철강주가 소외됐던 것은 중국의 철강가격 하락으로 국내 철강업체들도 가격하락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지만 지금은 이런 압력에서 상당히 유로워진 상태"라며 "철강업종은 거의 유일하다 싶을 정도로 이익모멘텀이 살아 있는 업종"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도 철강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서 연구원은 "내년에는 중국의 경제성장세가 더 개선될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하는 의견이 거의 없다"며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사회자본사업에 대한 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철도용 철강 수입량을 중심으로 중국의 철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지적됐다. 그 동안 중국이 과잉 생산을 통해 철강재 가격 하락을 부추겼지만 앞으로는 수요를 늘리는 주체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편 중동 지방에서도 철강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세계적인 공급과잉 현상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국가들이 축적된 부를 바탕으로 경제개발에 나서고 있어 철강의 공급과잉 물량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글로벌 철강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국내 철강업체들도 간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철강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가격이 안정되면 국내 철강업체들이 원화강세에 힘입어 싼 가격에 원료를 사올 수 있기 때문에 내수위주의 판매만으로도 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강 수요의 증가세와 달리 중국의 철강생산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중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조강 생산량은 전월대비 4% 감소한 4,950만톤을 기록했다. 김민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철강업체들의 감산에 힘입어 중국 수요산업의 철강소비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서는 내년 2월 이후부터 철강가격이 반등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지난 달 이후 중국에서 금속 및 건설장비 판매가 늘어나는 점도 철강업종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으로 꼽혔다. 서동필 연구원은 "중국의 경제성장이 개선되는 추세라는 것을 감안할 때 금속과 건설장비 판매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상반기까지는 중국이 철강업종에 부담이었다면 이제는 철강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주체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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