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kr'도메인 4년만에 줄었다

경기침체 여파 1월 58만개…작년보다 2만 4,000개나

인터넷 주소 체계중의 하나인 .kr도메인이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현재 국내에 등록된 .kr도메인(Domain)은 58만6,225개로 지난해 12월 61만여 개 보다 2만4,000개가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도메인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강국을 자처하는 한국에서 도메인 숫자가 감소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기업들은 보통 여러 개의 도메인을 사용하는데 IR용으로는 .kr을, 마케팅용으로는 .com을 주로 사용한다”며“전 세계적으로 도메인 숫자가 증가하고 있는 와중에도 우리나라만 감소하고 있는 것은 경기 침체로 창업이 감소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메인 숫자 감소가 우리나라의 인터넷 주소가 포화한 데 따른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우리나라와 인터넷 사용 및 도메인 등록 비율이 비슷한 나라들은 아직도 도메인 숫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경기 침체의 영향이 큰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경기 위축 외에도 지난 9월부터 연말까지 등록을 받고 있는 무료 도메인 체계인 .info(www.ooo.info)쪽으로의 이동과 한글 도메인 주소의 증가, 다음카페, 싸이월드, 블로그 등 도메인 등록이 수반되지 않는 미니홈피 및 블로그의 확산도 숫자가 줄어드는 또 다른 요인 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kr도메인의 인지도 확산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 및 정책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며“싸이월드, 네이버 등 포털과 공동으로 개인도메인 활성화를 위한 연말 이벤트를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