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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재보험사 몰려온다

◎시장 자유화 독 쾰른·불 스코어 등 사무소 개설외국계 재보험사들이 잇따라 국내 보험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독일계 쾰른재보험사가 국내 주재사무소를 개소한데 이어 프랑스계 스코어사와 스위스계 걸링글로벌사 등도 잇따라 국내 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독일계 보험사인 텔라와 알리안츠사가 각각 서울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재보험 알선업무에 나서는 등 외국계 보험사의 국내 재보험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쾰른재보험사는 특히 올 재보험계약 갱신기간을 맞아 다수의 국내 생보사와 접촉하며 파격적인 인수조건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초 생보사 계리인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데 이어 올 가을께 다시 손보사 재보험세미나를 추진하는 등 국내 기반다지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아직 국내 사무소를 개최하지 않은 아메리칸재보험사와 트랜스아메리카사 등도 잇따라 재보험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시장 진출의사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처럼 올들어 외국재보험사들의 국내 진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그동안 국내사에게만 재보험물량을 우선 배정해온 「국내사 우선 출재제도」가 지난 4월부터 폐지돼 재보험시장이 완전자유화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한재보험 관계자는 이와관련 『국내 재보험시장이 자유화됨에 따라 외국사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담보력 확충을 위해 대규모 증자를 추진하는 등 자체적인 경쟁력강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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