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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 지수` 7월 도입
입력2003-02-18 00:00:00
수정
2003.02.18 00:00:00
김상용 기자
기업 지배구조를 주식투자 지표로 제시하는 `기업지배구조 주가지수(CGPIㆍCorporate Governance Price Index)`가 오는 7월 도입된다.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 지원센터는 18일 기업의 자율적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하고 지배구조 위험이 낮은 기업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CGPI를 산출,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수는 매년 6월 지배구조 우수기업 조사결과를 토대로 별도의 심사를 통과한 50개사를 대상으로 종합주가지수처럼 시가총액 방식으로 산출된다.
지원센터는 올해는 상장기업만을 대상으로 지수를 산출하고 내년부터 코스닥 등록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지수는 오는 7월부터 증권전산 단말기와 증권거래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표된다.
증권거래소는 같은 시기에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자사주 소각 등 배당실적으로 토대로 50개 정도의 상장기업을 선정해 `배당지수`를 산출해 공표할 계획이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증권거래소의 배당지수 도입에 발맞춰 CGPI를 공표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지배구조가 우수하고 주주를 중시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원센터는 증권거래소, 코스닥증권시장, 증권업협회 등 6개 증권유관기관이 만든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작년 5월 설립됐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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