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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위안화 불법 보조금 조사 검토중

미 상무부가 위안화 저평가 문제를 불법 무역보조금 차원에서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게리 로크 상무장관이 밝힌 것으로 2일(현지시각) 나타났다. 로크가 민주당 소속 마이클 미쇼드 하원의원에게 보낸 지난달 13일자 서한에 따르면 상무부는 중국산 코팅지와 알루미늄 제품이 저평가된 위안화 때문에 사실상의 무역 보조금을 받고 있다는 자국 업계의 청원에 따라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지를 검토하고 있다. 로크는 서한에서 “조사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관련 정보와 기록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면서 "저평가된 위안화가 불법 보조금이란 지적은 상무부로서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미쇼드 의원은 지난 3월 다른 129명의 의원과 함께 로크 및 팀 가이트너 재무장관에게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공식 지정하도록 요구했다. 그러나 상무부의 프란시스코 산체스 국제무역차관은 상무부가 환율 불법 보조금 시비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밝히지 않았다. 중국산 코팅지에 상계관세를 매길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오는 9월 20일로 예정돼있다. /한동훈 기자 hoo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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