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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채권자금 증시 이탈 지속"

블룸버그통신 "지난주 86억2000만弗 유출"

내년 경제회복 기대가 확산되고 기관투자자들이 채권에서 손을 빼고 주식투자 비중을 늘리는 자산 갈이타기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새해에도 주식 비중은 늘리는데 반해 채권은 상대적으로 줄이는 패턴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3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자산운용협회(ICI)의 자료를 인용, 지난주(9~15일) 채권 펀드에서는 86억2,0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유출규모는 전주의 16억6,000억 달러에서 급증한 것이며, 2008년 10월 둘째 주의 176억 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채권펀드에는 2,450억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경기회복 전망이 확산되자 이달 들어 전과는 반대로 자금유출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두려움을 수치화한 변동성지수(VIXㆍ공포지수)는 이날 6.3% 하락한 15.45를 기록하며 연중 최저는 물론 2007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안도감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로이터는 미국ㆍ유럽 및 일본의 대표적인 55개 투자 펀드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이달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율은 54.1%로 한달 전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했다며 새해 투자자들은 주식비중을 늘리고, 채권비중은 줄이는 패턴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프스 서드 애셋 매니지먼트의 케이드 위르츠 사장겸 투자책임자는 "투자자가 주변에서 벗어나면서 주식을 사고 있다"면서 "최근의 경기 지표 및 기업 수익성 개선이 특히 지난 몇달 사이 주식 수요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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