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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름 녹인 선율… 희망을 선사했다

본지 주최 기업인을 위한 송년음악회 3,000여명 참석 성황

12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16회 기업인을 위한 서경 송년음악회에서 소프라노 신델라씨가 서울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열창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서울경제 TV SEN이 주관한 제16회 '기업인을 위한 서경 송년음악회'가 12일 오후8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 해 동안 땀 흘려 일한 기업인을 격려하고 새 희망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이 음악회는 기업인을 위한 음악회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행사다.

 낭만적인 클래식 선율과 감미로운 팝 음악의 조화는 한 해 동안 국내외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 지친 기업인의 시름을 녹아내리게 했다. 음악이 전하는 감동은 3,000여석의 객석을 가득 채운 기업인들에게 새로운 한 해에 대한 희망을 심어줬다. 공연에서는 클래식과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음악인이 한데 모여 관객을 열광시켰다.

 1부는 권주용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서울오케스트라가 차이콥스키 오페라 '에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를 선보이며 공연의 막을 열었다.



 이어 등장한 소프라노 신델라씨와 배우 김성민이 소속된 팝페라그룹 '페도라'는 대중에게 익숙한 오페라 음악과 뮤지컬 넘버(삽입곡)를 각각 선사했다. 신델라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중 '웃음의 아리아(Mein Herr Marquis)'를, 페도라는 뮤지컬 '회전목마(carousel)'의 삽입곡 'You will never walk alone(혼자 걷지 않으리)'을 불렀다. 계속해서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기타선율과 가수 정엽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공연은 무르익었다. 정엽은 'Nothing better (낫싱 베터)' 'You are my lady(유아 마이 레이디)' 등 자신의 대표곡을 불렀고 박주원의 기타 연주에 맞춰 송창식의 '담배 가게 아가씨'도 선사했다.

 2부 공연에서는 한층 대중적인 음악이 가미돼 관객 호응이 더욱 뜨거웠다. 서울오케스트라는 영화 '레미제라블' OST 수록곡 연주로 2부 공연의 막을 올렸다. 이어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코리아2' 우승자인 가수 이예준이 등장해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 등을 열창했다.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는 '카르멘 환상곡 (Carmen Fantasy)'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빼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장혜진이 이어 등장해 '키 작은 하늘' '내게로' 등의 곡을 불렀다.

 서울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오펜바흐의 '지옥의 오르페우스' 중 '캉캉'이라는 곡을 끝으로 2시간여의 공연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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