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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통시장 경쟁 갈수록 치열

차이나텔레콤 서비스 개시… 차이나넷컴도 진출 움직임중국 이동통신시장의 국내 기업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영국의 경제 전문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 최대 유선통신사업자인 차이나 텔레콤(중국통신)이 중국 남부의 선전을 중심으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또 유선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넷컴 역시 이통 시장 진출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차이나 모바일(중국이통ㆍGSM방식)과 차이나 유니콤(중국연통ㆍCDMA방식)이 양분하고 있던 중국 이통업계에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차이나 텔레콤은 중국 정보산업부로부터 전국 CDMA서비스 허가권을 얻지 않은 상태에서 서비스를 개시했음에도 불구, 저렴한 서비스 요금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선전 지역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차이나텔레콤의 이동통신 '스화통'서비스 이용요금은 유선서비스와 맞먹는 수준이어서 불과 몇 달사이 선전에서만 7만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차이나 텔레콤이 중국으로부터 정식 허가권을 얻지 못한 상태지만 중국의 특성상 관련 당국간의 모종의 합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국정부 산하 정보산업국은 오는 11일부터 외국인의 자국 통신산업 투자금지를 철폐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은 다음주부터 외국기업의 중국 통신업체 지분 소유를 25%까지 허용할 방침이며 1년후 35%, 3년후 49%로 확대키로 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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