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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창업초기 벤처인수붐

최근 벤처기업간의 인수합병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중견기업들도 창업초기의 업체들을 계열사로 편입하는 등 벤처업계를 둘러싼 인수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대한제당은 지난달초 인공효소 개발업체인 아트자임바이오텍에 63억원을 투자, 주식 14만주, 지분 35%를 매수하고 계열사에 추가시켰다. 아트자임은 게놈프로젝트에 촉매작용을 하는 생체효소를 개발한 회사로 내년까지 연구를 완료 2003년엔 상품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회사측은 특수관계인까지 포함하면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며 앞으로 이제품이 제품으로 완성되면 판매를 전담할 예정이다. 청호컴넷도 화상회의시스템업체인 쏘넷 주식 2만주를 5억원에 매입 7.7%의 지분을 확보하고 계열사에 새로 편입했다. 쏘넷은 휴대폰과 같은 단말기에서 자신이 필요한 것만 걸러내는 필터링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창업초기회사다. 청호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우기술은 지난 3일 소프트웨어자문, 개발업체인 다반테크의 유상증자에 참여, 21만주를 매입했다. 이번 증자참여로 다우는 다반의 주식 42만5,000여주를 보유, 총지분율을 40.28%로 늘렸고 이에따라 계열사에 추가했다. 다우의 계열사는 기존의 8개사에서 9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이처럼 중견기업이 벤처기업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사업을 새롭게 확장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이들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들어 거품론이 대두하면서 벤처기업 가치가 폭락해 이전과 같이 큰 자금을 들이지 않고도 이들기업을 인수할 수 있는 있는 등 주변여건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관계자는 『앞으로 신규사업을 추진하는데 이번에 계열사에 새로 편입된 업체가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주식인수가격도 이전보다 크게 낮은 5배에 불과해 자금부담이 별로 없다』고 부연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5/0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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