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6개월 증권선물거래소 이영탁 이사장 “수수료인하·전산비용절감 통합시너지 효과 본격창출”내달 베이징서 상장설명회 전재호기자 jeon@sed.co.kr "증권ㆍ선물 거래수수료 인하와 전산비용 절감 등 통합시너지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FTSE와 같은 선진시장지수 편입을 위해 공매도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홍보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25일 통합거래소가 오는 27일로 출범 6개월을 맞이하는데 대해 "여러 시장을 하나로 통합한 후 인력감축과 전산통합 등을 통해 시너지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거래소는 최근 시장 통합에 따른 이익을 회원사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상품별 거래 수수료를 10~20% 인하했다. 이는 연간 2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거래소는 유가증권과 코스닥, 선물시장의 전산실을 통합함으로써 올해만 43억원 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거래소의 회원인 일부 증권사들은 아직도 거래소와 역할과 기능에 대해 "예전과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며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는 한국증시 성장 방안의 일환으로 중국기업의 국내상장유치를 위해 다음달 2일 중국 북경에서 상장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상장을 희망하는 중국기업 70개사와 중국 통신사인 신화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 이사장은 "중국 기업이 보다 쉽게 국내에 진출할 수 있도록 상장절차의 간소화나 상장 후 의무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제조업ㆍIT 기업의 경우 국내 상장사와 경쟁 뿐 아니라 협력이 가능하도록 중간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7/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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