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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를 통해 유럽의 시대사 읽다

전문 디자이너들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아트 퍼니처 전시가 갤러리에서 열린다.

용산구 동빙고동의 갤러리 101은 오는 20일부터 1900년대 중반부터 오늘날까지 사랑받는 유럽 디자이너 12명의 대표적인 가구를 선보인다.

전시는 우리 삶과 가장 가까운 예술품이면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필수품인 가구를 통해 유럽의 시대사를 엿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일의 가전제품 브랜드인 브라운 사의 수석 디자이너로 퇴직 때까지 500여 개의 제품을 디자인한 디터람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오스발도 보자니, 튀니지 출신의 조명 디자이너 톰 딕슨, 이스라엘 출신 디자이너 론 아라드 등 유명 디자이너들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는 3월 31일까지. (02) 797~3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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