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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주 인기 "만발"

웰빙열풍 타고 매출 年 40% 폭발적 증가



복분자술 인기가 웰빙 열풍에 힘입어 높아지고 있다. 그 동안 과실주를 대표하던 매실주 등의 매출이 하락세에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18일 대한주류공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연간 주류별 출고동향에 따르면 전체 과실주 시장은 2002년 1만 1,345kl에서 2006년 1만 5,821kl로 판매량이 늘며 꾸준히 늘고 있다. 이처럼 과실주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복분자주의 역할이 컸다. 과실주의 한 축을 담당하던 매실주가 최근 3년새 매출이 10~15%가량 감소한데 반해 복분자주가 매년 30~40%씩 높은 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과실주 시장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복분자주의 인기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몸에 좋은 술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 전반에 확산된 웰빙 트렌드가 음주문화로 번지며 생겨난 와인열풍처럼 복분자주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웰빙열풍이 불어 닥친 지난 2005년을 기점으로 와인 판매가 급증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복분자주 역시 최근 3년 동안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1위의 복분자주 브랜드인 '보해 복분자주'의 경우 2004년 출시 당시만 해도 61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2005년 122억원, 2006년 316억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며 매년 100%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보해양조 이병우 홍보부장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 소득수준의 향상과 함께 와인을 선호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복분자주를 맛본 소비자들이 와인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을 감안해볼 때 복분자주가 결코 와인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복분자주는 총 20여종의 브랜드가 있으며, 지난해에는 배상면주가에서 '자자연연 복분자음'을 출시하는 등 국내 복분자주 시장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약 800억원이었던 복분자주의 시장규모가 올해는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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