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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오늘 오전 10시 범정부차원 메르스 대응조치 발표

필요예산, 예비비 포함해 충분히 지원해 조치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 관계 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 총리대행은 “각 부처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차단과 조기 종식이 제일 시급한 당면 과제라는 점을 명심하고 모든 가용 인력과 수단을 총동원해 혼연일체가 돼 대응·지원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7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국무총리실 브리핑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 조치 관련 발표를 한다.

정부가 지난 6일 오후 메르스 관련 관계 장관 회의를 연 데 이어 이날 오전 긴급 발표를 하는 것은 하루 빨리 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을 발표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발표에는 최경환 총리대행을 비롯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 등이 함께 한다. 최 총리대행이 정부 조치를 발표하고 문형표 박인용 장관 등이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날 발표에는 향후 메르스에 대한 정부 대처 방식과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방안 등 관계 장관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정부는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 총리대행 주재로 ‘메르스 대응 관계 장관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애초 일정에 없었던 것으로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에 메르스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비판 속에서 소집됐다.

최 총리대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회의 참석 등을 위해 영국을 방문했으나 출장 일정을 단축해 이날 조기 귀국한 뒤 회의를 주재했다.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 이후 총리 대행 주재로 관계 장관회의가 소집된 것은 지난 2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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