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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여성교수 대거임용 화제
입력2003-01-15 00:00:00
수정
2003.01.15 00:00:00
최석영 기자
전통적으로 `남성 중심` 대학으로 알려진 고려대에 여교수가 대거 임용돼 화제다.
고려대는 15일 2003년도 전기 임용교수 51명 중 9명(17.6%)의 여성교수가 신규 임용됐다고 밝혔다.
과거 학기당 신규 임용교수 50여명 중 여교수가 1~2명에 지나지 않았던 고려대로서는 이 같은 여교수 임용은 이례적인 일. 특히 경영학과의 조승아(36) 미국 로커스대 교수와 조성욱(39)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정치외교학과의 이신화(38) 고대 동아시아교육연구단 교수 그리고 국문학과의 신지영(36) 음성과학회 이사 등 4명은 모두 30대인데다 해당 학과 사상최초로 여성교수로 임용돼 `우먼 파워`를 과시했다.
학교측은 “이번에 임용된 여교수들은 해당 분야에서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 업적이 탁월했다”며 신규임용 배경을 설명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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