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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일등기업] 대학내 벤처 ㈜PPI

대학내 벤처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국산화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화제의 기업은 지난 99년 전남대 고분자공학과 대학원생들과 물리학과 대학원생들이 주축이 돼 만든 ㈜PPI(대표 김진봉). 최근 이 회사는 세계에서 10개 미만의 기업만이 보유하고 있는 PCL(평판 광집적회로)생산기술의 국산화에 첫 성공했다. 특히 PPI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광통신망 핵심부품인 광파장 다중화기(WDM)인 AWG와 광 파워 분배기(스플리터)를 개발, 미국의 한 회사와 AWG독점 판매계약을 맺고 대만의 한 회사와도 스플리터 칩 수출 및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PCL기술은 반도체를 만들 때 사용하는 원판형의 평판 웨이퍼 위에 광신호가 통과할 수 있는 도파로를 만드는 기술로 이 기술을 이용해 만든 부품은 초소형이면서도 고기능을 지녀 광 통신망 설치비용을 크게 절감시켜 준다. PPI가 양산에 들어간 AWG는 여러 개의 광 신호를 하나로 다중화하거나 하나의 다중화된 신호를 여러 개의 광 파장으로 나눠주는 광 통신망의 핵심부품으로 기존 광섬유 회선기능을 수십 배로 증가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김 사장은 “양산에 성공한 부품들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일본 NEL사와 NHK사의 제품과 수준이 같거나 일부 스펙은 오히려 앞서는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회사에서 만들어진 광파장 다중화기와 광파워 분배기는 앞으로 3~4년간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올해와 내년에 각각 25억원, 13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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