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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 관련주 '묻지마 투자' 주의"

=최종 주주명단은 다음 달 중순 확정

최근들어 증시에서 제4이동통신 관련주들이 들썩거리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4 이통사업자 선정 자체도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섣부른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모바일인터넷컨소시엄(KMI)이 방송통신위원회에 기간통신사업자 허가 신청을 낸 지난 6월 이후 이 컨소시엄에 지분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삼영홀딩스와 씨모텍의 주가는 각각 654.27%, 151.03%나 급등했다. 쏠리테크의 경우도 이달 이후에만 무려 93.61%나 오르는 등 최근 들어 관련주로 분류된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들썩이고 있는 상황이다.

제4이통통신 관련주가 이처럼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일부 억측성 소문과 보도가 난립하며제4이동통신에 대한 기대감을 과도하게 부추기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날 방통위에 따르면 KMI의 경우 이달 안으론 기간통신사업자 승인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데다가 주파수 할당ㆍ주주변경의 경우엔 아직 신청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영우통신, 제너시스템즈 등 지분참여사로 알려진 기업 중 상당수는 참여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KMI의 한 관계자는 “현재 20여개 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로 추가적으로 주주로 참여할 기업과 빠질 기업을 조율하는 중이고, 다음 달 중순, 추석 전까지 방통위의 허가를 거쳐 최종 주주명단을 확정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보도된 참여기업 목록ㆍ지분율 관련 기사 중 정확한 것은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섣부른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이동통신업계는 기존의 3사 만으로도 충분히 포화 상태기 때문에 제4이동통신업체의 성공을 확신하기 어렵다”며 “아직 지분참여 기업 명단이 확정되지 않은 데다가 사업이 출범도 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섣불리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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