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이벤트로 비수기 넘자"

외식업체 "이벤트로 비수기 넘자"

다음달까지 신세대고객끌기 앞다퉈 판촉행사

패밀리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점을 운영하는 외식업체들이 10,11월 비수기를 맞아 가을축제나 할인·경품행사를 갖는 등 치열한 판촉활동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주말 방문객이 줄어들고, 평일에는 학교·학원생활로 바쁜 중·고교생 자녀를 둔 가족고객의 발길이 방학 때보다 뜸해지기 때문이다.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와 마르쉐는 독일 맥주축제 「옥토버 훼스트」를 마련, 감자·소시지 등을 주된 아이템으로 한 특선메뉴와 맥주 판촉에 들어간다.

베니건스는 이달 말까지 테레지아 등 3가지 특선메뉴에 버드와이저맥주를 곁들인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샌프란시스코 왕복항공권·치즈케이크 등을 경품으로 준다.

마르쉐는 4일~25일까지 매장을 깃발·대형 소시지 등으로 장식해 축제분위기를 돋우고, 벡스맥주와 튜링어 등 특선소시지·햄을 주문하는 고객중 800여명을 추첨해 뮌헨 왕복항공권·브라운 면도기 등을 제공한다. 또 매주 목·금요일엔 오후 7시부터 댄스·맥주마시기 대회를 연다.

코코스는 11월24일까지 여성전용 삼성 지엔미카드와 공동으로 가을 스페셜행사를 갖는다. 수프·샐러드·메인요리·커피·치즈케이크·와인 등을 코스화한 스페셜메뉴(2종)를 주문하면 추첨을 통해 동남아 2박3일 여행권·자전거 등을, 멕시칸샐러드 주문 여성 300명에겐 메이블린 립스틱 등을 증정한다.

LG강남타워 내 실크스파이스, 오리옥스, 케세이호, 사랑채, 업타운다이너 등 5개 레스토랑은 이달말까지 식당가를 3회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 발급하는 VIP카드 회원에게 모든 요리와 음료·주류를 15% 할인해준다.

시카고 피자로 유명한 우노도 패밀리카드 회원이나 홈페이지(www.uno.co.kr)에서 울트라 바이올렛향수 무료쿠퐁을 출력해온 고객 3,000명, 월간 방문횟수·결제액 상위 50명씩에게 향수 샘플 등을 선물한다.

한식 레스토랑 우리들의 이야기는 4일부터 2주간 동창회 사이트 아이러브스쿨 백일장코너에 글을 올린 50여명에게 무료식사쿠퐁을, 모교사랑회원에겐 9,000원 상당의 치킨강정샐러드 인터넷 무료쿠퐁을 제공한다.

파스타전문점 삐에뜨로는 이달말까지 삐에뜨로, 음악전문사이트 오투뮤직(O2music.com)에 회원가입하는 고객에게 최신 인기가요 CD(PC용)를 준다.

한편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 버거킹, KFC는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덤 제공, 할인잔치를 벌인다. 롯데리아는 새우버거를 50% 할인한 1,000원에, 새우버거세트를 300원 할인한 2,800원에 서비스한다.

KFC는 감자와 매콤한 닭가슴살이 조화를 이룬 신제품 타워버거 출시 기념으로 5일부터 1개월간 타워버거세트(3,900원) 구매고객에게 쿠퐁을 주고, 2장을 모아오면 타워버거 1개를 덤으로 준다. 버거킹은 대구 속살로 패티를 만든 빅피시버거(2,700원) 출시 기념으로 9일~11월8일까지 1,900원에 30% 할인판매한다.

임웅재기자

입력시간 2000/10/0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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