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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 TFT-LCD용 도광판 생산공장 준공

25일 우영(대표 박기점·朴基漸)은 4년여동안의 연구개발 끝에 노트북PC 모니터용 도광판과 패턴인쇄기술을 독자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백라이트는 외국 선진업체들이 기술이전을 기피, 대부분 일본에서 도광판등 관련부품을 전량 수입해 조립생산해왔으나 이번 우영의 기술개발로 대일 의존을 탈피할 수 있게 됐다.이와관련 이회사는 210억여원의 시설비를 투자, 지난 19일 경기도 평택공장에 연간 500만세트규모의 백라이트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단일규모로 세계 최대인 이 공장에서 12~24인치까지 각종 TFT-LCD용 백라이트가 생산되고 있다. 최근 세계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TFT-LCD 백라이트용 도광판은 액정표시소자용 광원(光原)을 디스플레이 전면에 골고루 퍼지게 하는 장치다. 기존 도광판 패턴인쇄기술은 빛이 퍼지게 하기 위해 규칙적인 점형태의 패턴을 사용했다. 그러나 우영은 이번에 광분포및 광휘도(밝기)특성이 이전제품보다 10% 이상 향상된 불규칙한 모양의 패턴인쇄기술을 독자 개발해 냈다. 지난 77년 초정밀금형업체로 출발한 우영은 최첨단 금형기술을 바탕으로 소켓및 커넥터류 LCD용 백라이트등 정보화산업에 필요한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납품처는 삼성전자, LG전자등이며 커넥터류는 수출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870억원이며 올해는 1,2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70년대 과학기술원(KIST)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던 박기점회장은 『이번에 개발한 백라이트 도광판과 패턴인쇄기술을 보고 해외의 선진기업들이 기술제휴를 요청하고 있다』며 『KIST 전문가들과 적극 협력해 백라이트업게의 선도업체답게 관련 기술국산화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02)538-1188 이규진기자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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