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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기대 생보사 장외시장서 '훨훨'

금호·미래에셋생명등 강세

증시 상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장외시장 종목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8일 장외시장 정보제공 업체인 피스탁에 따르면 삼성생명ㆍ동양생명보험ㆍ금호생명ㆍ미래에셋생명 등 생보사들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생명의 경우 생보업계가 1조5,000억원 규모의 공익기금을 출연하기로 한 지난 6일 10.9% 급등한 1만1,700원에 거래됐다. 금호생명은 최근 5거래일 동안 14.15% 올랐고 연초(8,950원) 이후 30.72%가 상승했다. 같은 날 동양생명보험과 미래에셋생명도 각각 4.15%, 7.67%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김창욱 피스탁 대표는 “생보사들이 상장 기대감으로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가격메리트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많이 알려진 대형사들 외에 중소형사들의 지분을 갖고 있는 장내회사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동양생명보험의 경우는 소액주주의 지분이 현재 6.98%로 다른 생보사들의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상장후 나올 수 있는 물량도 적다”며 “장외에서 물량을 확보할 경우 더 큰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금호생명의 경우 현재 금호석유화학이 23.8%, 아시아나항공 23.48%, 금호산업 20.59% 등의 지분을 갖고 있고 동양생명보험은 동양종금증권이 14.58%를 보유하고 있다. 생명보험사 외에도 이달 중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에 나서는 유일한 기업인 이엠텍(공모일 4월18~20일)도 최근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엠텍은 이달 들어 7.63% 오른 7,05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아직 공모 희망가(7,000~8,000원) 수준이고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동종업체인 디오스텍(1만50원)과 아모텍(8,130원), 이노칩테크놀로지(9,150원) 등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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