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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제체정비후 결속다짐

자민련 제체정비후 결속다짐자민련이 「4·13 총선」참패 이후 4일 달라진 새모습을 과시하고 결속을 다졌다. 자민련은 지난주말 당직개편에 따른 신임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고위당직자 회의 신구당직자 이·취임식 의원총회 의원연찬회 소속의원 오찬·만찬 등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무려 7개의 행사를 치렀다. 특히 당 총재인 이한동(李漢東)총리가 소속의원들에게 점심을 내고 이어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저녁을 사는 것으로 단합을 과시했다. 그러나 자민련은 체제개편에도 불구, 李총리와 김종호(金宗鎬)국회부의장이 총재직과 총재권한대행직을 겸임하는 「어정쩡한」 과도체제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숙원인 교섭단체 구성문제도 한나라당의 강력한 반대로 아무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당직개편에도 불구, 내부에 균열조짐이 싹트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배경에서다. 지난 주 당직자 일괄사퇴를 위한 당무회의에서 일부 원외위원장들은 전당대회소집을 요구했고 당직개편 과정에서는 서로 정책위의장을 맡지 않겠다고 하는 등 파열음이 일기도 했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9/04 17:5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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