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50년내 경북북부서 사과재배 안돼"

지구온난화따른 기후변화로 재배적지 북상이산화탄소 증가등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50년 이내 사과주산지중 한곳인 경상북도 북부지역에서는 사과를 재배할 수 없을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에너지연대 기후포럼 토론회에서 "21세기 중반까지 이산화탄소가 배로 늘어나면 우리나라의 연평균기온이 2℃정도 더 올라갈 것"이라며 기후온난화로 사과 재배적지가 점차 북상, 연평균기온 13.5℃이하인 현 사과주산지의 일부에서는 사과나무를 캐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온난화 파급영향과 관련, 중부평야지대의 연평균기온은 13℃로 대구등 영남분지지대와 같은 기후지대가 되고 영남분지지대는 15℃로 현재 제주도와 같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기후학자들은 이같은 기온상승으로 강수량도 현재보다 15%정도 늘어나겠지만 홍수와 가뭄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온도상승에 따른 증발량의 증가가 오히려 한발을 불러올 수도있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소개했다. 기후온난화가 농업생산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자연생태계의 안정된 군집형성을방해하고 지역적 생물다양성을 약화시켜 농업생태계를 위협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곤충의 번식이 빨라져 해충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쌀재배 가능지는 확대되고 여름철 고랭지 채소재배지대는 온도상승에 따른 생리장해와 병해로 더욱 표고가 높은 지대로 이동하거나 북상하며 제주도에서는 아열대 과수와 채소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봄채소는 지금보다 일찍 심어 가꾸어야하고 가을채소는 늦게 심어 가꾸어야 하며 남해안지대는 현재의 서귀포와 같은 채소재배가 가능하게된다. 김연구원은 "향후 기상환경조건을 농업생산활동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농업환경자원 정보의 데이터베이스(DB)화와 함께 기후변화에 맞춰 작물육종을 전환해야한다"며 무엇보다 지구온난화가 가속되면 농산물 수출국의 농업생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장기적 식량수급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