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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축구 마케팅으로 유럽시장 슈팅

독일 '레버쿠젠' 이어 영국 '스완지시티'와 스폰서 계약 체결<br>홈구장 전광판에 브랜드 광고… 레버쿠젠 유니폼엔 로고 새겨<br>스마트폰 'G2' 등 적극 홍보

LG전자의 G2폰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독일 레버쿠젠 선수들이 경기하고 있다. 앞으로는 국가대표 기성용 선수의 소속팀인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스완지시티의 홈구장에서도 G2폰 등 LG 브랜드를 알리는 홍보물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유럽의 유명 축구클럽과 잇따라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며 축구 마케팅을 앞세운 본격적인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영국법인은 최근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축구클럽 '스완지시티'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스완지시티도 자체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굴지의 전자기업 LG와 독점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향후 1년간 스완지시티의 홈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 내에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설치해 전략 스마트폰 'G2'를 비롯한 LG 브랜드를 알려나갈 계획이다. 또 스완지시티 구단과 협력해 브랜드 홍보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펼쳐나갈 예정이다.

LG전자와 후원 계약을 맺은 스완지시티는 지난해 정규리그 9위와 리그 컵 우승을 차지한 강팀으로 최근 축구 국가대표팀에 재발탁된 기성용 선수의 원 소속팀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얼마 전 기성용 선수가 선덜랜드로 1년간 임대되면서 자리를 비운 상태다.

LG전자는 기성용 선수가 원 소속팀으로 복귀한 후를 바라보고 후원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 선수가 임대를 마치고 스완지시티로 복귀할 경우 계약기간을 다시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8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클럽 '바이엘 레버쿠젠'과 공식 후원계약을 맺으며 유럽을 무대로 한 축구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레버쿠젠은 300여개의 팬클럽을 보유하고 경기당 평균관중이 2만8,000명에 달하는 독일의 대표 축구클럽이다. 1980년대 차범근 감독이 선수로 뛰며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최근에는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 선수를 영입하며 한국과의 남다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얼마 전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경기에 출전한 레버쿠젠 선수들이 'LG G2'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이 전세계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레버쿠젠과 3년간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은 LG전자는 선수 셔츠에 LG 로고 또는 제품명을 광고하고 홈구장 바이 아레나 내에 LG 로고 광고와 제품 전시를 하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잇따라 유럽 축구클럽 후원에 나선 것은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럽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종목인 축구를 통해 브랜드를 알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LG전자는 2007년부터 3년간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클럽 '풀럼'의 후원사로 활동하며 연간 600억원이 넘는 광고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이미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첼시' 후원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5년 첼시 후원을 시작한 이래 2011년까지 유럽 지역 매출이 2배 이상 늘었으며 특히 첼시 연고지인 영국 내 매출은 후원전인 2004년 대비 2011년 매출이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 같은 효과 덕분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첼시와의 후원계약을 2015년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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