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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대구, 지능형車 산업 메카 꿈꾼다




『 "Great People, Great Works!!" 지난달 10일 경북 포항시에 자리한 포항스틸야드 축구 전용구장에 4,000여명의 포스코인들이 모였다. 프로축구 포항의 경기를 보러 온 것이 아니다. 이날은 포항제철소가 열린경영, 창조경영, 환경경영 등 신(新)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포항제철소 비전을 새롭게 정립, 대내외에 선포하고, 범(汎) 포스코가족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날이었다. 이날 모인 포스코인들은 "범 포스코가족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기필코 달성하겠다는 비장한 각오와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저탄소 녹색경영을 선도, 세계 무대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 또 다른 성공신화를 창조해 나가자"고 힘주어 다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이날 선포한 비전 "Great People, Great Works!!"는 "창조적 인재 육성, 강건한 설비 구현, 초일류 제품 실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진일 포항제철소장은 "이번에 새로 제정된 비전은 창조적이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도전적 인재를 육성하며, 직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강건한 설비 및 프로세스를 구축, 고객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월드 클래스 제품을 만드는 초일류 제철소를 구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비전선포와 함께 지역경제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포스코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시민들로부터 진정으로 사랑 받는 기업이 될 때 이번 비전선포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 때문이다.포항제철소는 우선 다양한 지역사회공헌을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그 첫번째 시도는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6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될 전망이다.포항제철소는 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도 대회를 중단하는 대신 내실 있는 축제를 통해 희망의 불꽃을 쏘아 올릴 계획이다. 』 ● 연구기반 구축·기술개발 사업 탄력
ITS기반 부품시험장·부품硏 설립등
1,632억 투입 2014년까지 추진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도 병행
대구시가 ‘지능형자동차 상용화 연구기반 구축 및 기술개발’을 위해 정부에 건의한 사업 가운데 상당수가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해 이와 관련된 지역연구기관 및 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시는 이번 기회를 국내 지능형자동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로 삼는 한편 선진국 대비 60%(2006년 기준) 수준에 불과한 국내 기술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능형자동차 연구기반 구축 및 기술개발 사업=이번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지능형자동차 상용화 연구기반 구축 및 기술개발’ 세부사업은 모두 4개다. 이들 사업에는 국비 964억원을 포함, 총 1,632억원이 투입돼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들 4개 사업은 대구시가 지난해 8월 정부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에 신청한 것으로 7개월 동안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및 국내 관련 분야 전문가의 엄정한 검증을 거쳐 사업대상과 규모가 조정된 것이다. 우선 지능형자동차 기술개발 과제 수행을 위한 연구비는 당초 1,640억원을 신청했으나 국가 차원에서 추진돼야 할 사업이 제외되고, 지역기업의 기술개발 가능성과 상용화 가능성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846억원 규모로 조정됐다. 세부적으로는 ▦핵심요소부품개발(22개 과제) 506억원 ▦모듈 및 시스템 기술개발(3개 과제) 300억원 ▦국제공동연구 및 표준화 활동지원 40억원으로 각각 배정됐다. 기술개발 과제는 대구ㆍ경북지역에 위치한 기업(모듈 및 시스템과제는 전국)의 공모를 거쳐 5년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ITS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건립확장 사업은 당초 443억원이 신청됐으나 686억원으로 증액됐다. 이에 따라 시험장 규모를 현재 추진 중인 13만8,800㎡에서 대구시가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37만6,800㎡으로 확장할 수 있어 국제 표준규격(ISO/TC204)에 맞는 시험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대구에 국내 첫 ‘ITS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을 건립하기로 함에 따라 지능형자동차부품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이룬 또 다른 주요 성과는 국내 유일한 자동차부품분야 연구원인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 분원을 설립할 수 있게 된 것. 자동차부품연구원이 분원을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연구원의 기능 중 지능형자동차 분야를 모두 대구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지능형자동차부품 도시’ 위상을 더욱 확고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설립 규모는 현 한국전기통신연구원 대구센터 규모를 고려해 100억원 규모로 결정됐으나 점진적으로 규모를 확장할 전망이다. ◇지능형자동차부품 육성 위한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지능형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은 지식경제부의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으로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주관기관)을 비롯해 계명대, 영남이공대, 대구테크노파크 등은 ‘대구지역 지능형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연계협력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지역 자동차부품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 1월 시작돼 내년 6월까지 추진된다. 2차년도(2008.1.1~2009.3.31)의 경우 ‘네트워크 확장 및 초광역 클러스터화’와 관련해 큰 성과를 냈다. 우선 네트워킹사업의 경우 초광역네트워크 구축 등 기관 양해각서(MOU) 5건(12개 기관), 전기자동차 업체인 레오모터스 투자유치 등 기업 MOU 5건, 일본 동경대와 공동 연구ㆍ인력 교류 등 해외기관 MOU 1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사업단은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레오모터스가 대구에 1억달러을 투자해 전기자동차 완성차 생산공장을 건립(연간 1,600억원 이상 매출 기대)하도록 하는 내용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기업지원과 관련해서는 개발단계 제품, 시제품, 초기 양산제품 등 제품의 개발에서 양산까지 단계별로 세분화해 기업 수요에 맞춘 기업지원활동이 진행했다. 이에 따라 기업기술 경영컨설팅 2건, 국내외 전시회 참가 및 마케팅 지원 7건,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3건, 경쟁력 강화지원 5건, 국내외 규격인증 지원사업 16건 등의 성과를 냈다. 이 같은 지원을 받은 16개 자동차부품 기업의 수출은 전년에 비해 2.83%(25억원), 매출은 7.98%(299억원), 고용은 2.2%(33명 충원) 각각 늘었다. 기술개발의 경우 지역 기업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차량제어, 센서ㆍ액추에이터, 차량정보통신 등의 기술과 관련해 기술개발 및 전수 6건, 애로기술 개발 및 지원 2건, 시제품 제작 지원 4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한 부품업체는 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센서 융합기술을 적용, 경사지에서 차량 도어가 갑자기 열리거나 닫히지 않도록 하는 ‘스마트 도어 시스템’을 개발해 완성차 납품을 추진중이다. 한편 사업단은 3차년도(2009.4.1~2010.6.30)에는 ‘산업화 지원체제 확립 및 자립화’를 중점 추진키로 하고 네트워크 전국 확산 및 세계화, 개발기술의 산업화 지원, 기술이전 및 인력양성 등에 의한 수익모델 마련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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