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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 주도주로 떠올랐다

누적수익률 5년만에 처음 가치주 제쳐<BR>원화 강세·금리상승 국면 상대적 우위<BR>“은행·車부품·엔터테인먼트株 주목을”



성장주, 주도주로 떠올랐다 누적수익률 5년만에 처음 가치주 제쳐원화 강세·금리상승 국면 상대적 우위“은행·車부품·엔터테인먼트株 주목을”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성장주'의 시대가 온다." 성장주가 지난해부터 증시를 주도해온 가치주를 제치고 시장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현재와 같이 대다수 종목의 이익성장률이 낮은 경기저점 국면에서는 이익성장률이 높은 종목들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더욱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또 이익성장률이 높은 종목을 조사한 결과 환율민감도가 높고 내수비중도 큰 것으로 나타나 최근의 원화강세 및 금리상승, 고유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성장주 수익률, 가치주 추월=11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0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성장주의 12개월 누적수익률이 가치주를 앞질렀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50개 종목을 ▦성장주 ▦가치주 ▦모멘텀주 ▦우량주 ▦경기관련주 등 5개 대표 스타일로 나누어 각각 스타일 특성이 강한 상위 30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는 것. 대우증권 역시 이날 보고서를 통해 "4월 말 이후 상승장에서 성장스타일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가치성향의 테마는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주상 대우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는 성장주가 주도주로 떠오르는데 지난해에는 이례적으로 소재주ㆍ배당주 등 가치주들의 수익률이 더 높았다"면서 "그러나 최근 상승장에서 다시 이익성장률이 높은 성장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주 강세 지속 전망=자산주ㆍ고배당주 등 이른바 가치주보다는 성장주의 시장 주도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황영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는 정보ㆍ기술(IT) 등 수출주의 이익성장률이 높아 이들이 성장주로 불렸지만 최근에는 내수비중이 높고 원화강세의 수혜를 입는 금융, 의료, 필수소비재 등의 이익성장률이 더 높은 추세"라면서 "이에 따라 최근의 원화강세 및 금리상승 국면에서 성장주들이 상대적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또 "경기활황기에는 대부분의 종목이 성장률이 좋아지지만 경기저점에서는 주당순이익(EPS)이 높은 종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성장주로 수요가 몰리면서 높은 가치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도 "2ㆍ4분기 이후 부각되고 있는 이익모멘텀과 경기회복 기대감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성장 스타일의 종목이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기업들의 이익모멘텀이 가시화되는 순간 성장주 움직임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면서 "이를 염두에 둔 투자자라면 성장주에 미리 투자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업 및 경기관련 소비재 등을 성장주로 꼽았다. 관련 종목으로는 국민은행ㆍ삼성증권ㆍ현대증권 등 금융업종과 평화정공 등 자동차부품업종, 예당ㆍIHQ 등을 제시했다. 입력시간 : 2005/08/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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