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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불안으로 큰 폭 하락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 860선대 초반까지 밀렸다. 19.64포인트 떨어진 863.69포인트로 마감.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내려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타이완 증시가 정국 불안으로 급락한 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3,1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류독감 재발 등의 영향으로 의악품업이 올랐을 뿐 나머지 모든 업종이 떨어졌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하이닉스는 D램 가격 호조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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