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6일 발표한 '2011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에 따르면 자치구별 행복지수는 서초구가 7.24로 가장 높았고 용산구(7.15), 동작구(7.06) 순이었다. 지난 2005년과 비교할 때 동작구의 상승 폭이 0.98로 가장 컸으며 금천구와 서초구의 지수가 각각 0.90, 0.82 올랐다. 전체 서울시민 행복지수는 2005년 6.35에서 2011년 6.65로 상승했다.
행복지수는 개인의 건강ㆍ재정 상태와 인간관계, 사회ㆍ가정생활의 만족도를 평균해 산출한다. 황종성 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재정 상태가 좋고 이웃에 대한 신뢰가 높은 자치구의 행복도가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민 가운데 51.7%는 자신의 정치ㆍ경제ㆍ사회적 위치가 중하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하층으로 응답한 비율은 2008년 49.0%, 2009년 50.6%, 2010년 51.3% 등 매년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15세 이상 서울시민 4만5,605명과 외국인 2,500명, 사업체 5,500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실시됐다. 시는 조사자료를 복지ㆍ일자리 정책 결정 과정에 활용할 방침이다. 상세 분석내용은 시 통계 홈페이지(stat.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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