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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도 출국 수속"… 도심공항터미널 만든다

코레일 "만성적자 인천공항철도 수익 늘리자"<br>영종도·용유도등과 연계<br>다양한 여행상품도 출시

SetSectionName(); "서울역에서도 출국 수속"… 도심공항터미널 만든다 코레일, 인천공항철도 수익 확대위해면세점도 추진…2단계구간 조기개통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인천공항철도의 수익을 늘리기 위해 서울역에 도심공항터미널과 면세점을 설치해 이용객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내년 초 개통예정인 공항철도 2단계인 김포공항~서울역 구간을 연내 개통해 영종도ㆍ용유도 등과 연계한 다양한 여행상품을 만들고 유통업체들과도 접촉해 흑자 전환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31일 코레일은 서울역에 삼성동과 마찬가지로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설치해 도심공항터미널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역에서 출국 신고를 마치고 수화물 처리까지 끝낼 경우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는 보안검색만 마치고 전용 게이트를 통해 바로 비행기에 탈 수 있게 된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서울역에 설치할 면세점에 대해 관세청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또 올 연말 준공 예정인 김포공항에서 서울역까지의 공항철도 2단계 구간을 당초 내년1월1일 개통에서 올해 말로 앞당길 예정이다. 지난해 지하철 9호선 개통 후 김포공항역에서 환승이 가능해져 공항철도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데다 공항철도 2단계 구간 개통으로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직통열차 기준으로 40~50분, KTX가 도입되면 약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리무진버스 승객 상당수가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은 공항철도 인수를 통해 정부의 수입 지원이 줄어든 만큼 비상경영체제에 나섰다. 외부 공모를 통해 선정하려던 대표이사도 지난해 말 코레일 내부에서 지사장ㆍ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한 하승렬씨를 파견하고 내부 정비를 마쳤다. 올 들어서는 영업개발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마케팅아이디어보드 위원회를 만들어 매월 두차례씩 마케팅 전략 및 신상품 개발을 위한 회의를 열고 있다. 우희문 영업개발팀장은 "영업뿐만 아니라 기술담당 직원까지 모두 참여해 브레인스토밍을 거쳐 얻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것"이라며 "실제 시행까지 이어질 경우 다양한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인천공항 인근의 영종·용유·무의도 관광자원을 활용한 갯벌체험열차, 모꼬지(MT)열차, 등산·피서열차 등 다양한 상품도 만들어 공항을 이용하지 않는 이용객도 늘릴 계획이다. 또한 유통업체들과 접촉해 역사 내에 편의점 등 매장을 설치하고 열차 내 장터와 같은 이벤트도 추진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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