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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추가부양책 시행 강력 시사

하계 다보스포럼 개막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10일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4조위안의 경기부양 이상의 추가부양책 시행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원 총리는 이날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개막한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한 4조위안의 패키지 부양책에서 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세계경제가 심각하게 쇠퇴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이뤄낸 것과 같은) 성과를 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는 아래서부터 위로 진행된 것이 아니고 중국 정부와 인민이 (자국의 상황에 의거해)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의 완화를 통해 국제금융위기에 대한 ‘패키지 부양책’을 쓴 결과”라고 밝혔다. 원 총리는 “중국 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이 해소되기에는 아직 불확실한 요소가 적지 않다”며 “일부 장기적인 대책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는 전세계에 영향을 줬으며 중국도 마찬가지로 타격을 입었다”며 “이에 대응하는 것은 장기적인 숙제로서 단기뿐 아니라 장기적인 국가발전 전략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이어 소비확충을 중국이 해결해야 할 장기 숙제로 꼽았고 수출ㆍ투자ㆍ소비 간 균형을 맞추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위안화 환율 안정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이밖에도 원 총리는 녹색성장 전략을 언급하며 기술발전과 더불어 기후변화 대처 등 환경보존 정책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후변화에 대한 유엔 성명을 지지한다고 표명했으며 중국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음을 강조했다. 세계경제포럼(WEF) 하계 대회인 이번 포럼은 12일까지 열리며 세계 각국의 정ㆍ재계 지도자 1,300여명이 참석해 성장모델 재구축과 녹색성장을 화두로 활발한 논의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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