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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능가 악성 바이러스 비상

멜리사보다 훨씬 강력한 E-메일 바이러스 「익스플로어 집」이 국내에도 출현, 비상이 걸렸다.11일 백신 전문업체인 하우리는 이날 접수된 2건의 피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멜리사보다 훨씬 악성 E-메일 바이러스인 「익스플로어 집」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익스플로어 집은 파일명이 「ZIPPED_FILES.EXE」로 미국과 독일, 프랑스에서 발견된지 24시간만에 순식간에 확산되고 있다. 현재 보잉·제너럴일렉트릭(GE) 등 대기업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스플로어 집은 작성중인 워드, 액셀, 파워포인트 등 문서는 물론 하드디스크 문서까지 망가뜨리고 E-메일을 통해 순식간에 전파되는 것이 특징. 종전에 멜리사가 리스트에 등록된 50군데로 보낸데 비해 익스플로어 집은 모든 곳으로 전파돼 훨씬 강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익스플로어 집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아웃룩, 아웃룩 익스프레스, 익스체인지서버 등 E-메일프로그램을 통해 퍼져나간다. 익스플로어 집의 첨부파일에는 『당신의 E-메일을 받았으며 최대한 빨리 답장을 하겠으나 먼저 이 메일에 덧붙여진 압축 문서를 풀어 실행하라』는 메시지가 떠 있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와 하우리 등은 현재 백신개발 작업에 들어갔으며 바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안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메시지의 메일을 받았을 땐 실행하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며 『새로운 엔진으로 신속히 업데이트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익스플로어 집은 자기 복제기술이 없고 데이터를 파괴한 뒤 퍼져나가는 특성이 강해 엄밀하게는 웜(WORM)으로 분류된다. /문병도 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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