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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환경장벽 이젠 걱정없어요”

삼성·LG전자 친환경 생산체제 구축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해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제품 생산체제를 구축,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유럽연합(EU)의 환경규제 장벽을 1년이나 앞당겨 뛰어넘었다. 31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이달과 지난달부터 자사의 모든 제품 생산과정에서 EU의 환경규제 대상인 6대 유해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6대 유해물질은 납, 수은, 카드뮴, 6가크롬 및 브롬계 난연제 물질 2종(PBB, PBDE)등이며 이들 물질이 포함된 제품은 내년 7월부터 발효될 ‘특정 유해물질 사용금지 지침(RoHS)’에 따라 현지 수출이 규제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년여전부터 자사 생산과정에서의 6대 유해물질 사용을 점진적으로 축소해왔으며 이번에 유해물질 사용을 완전히 없앰으로써 1년이나 앞서 RoHS장벽을 넘어서게 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국내외 3,300여곳의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유해물질 사용 금지를 확대해 해당 기업들에 대해 ‘에코파트너(Eco-Partner)’인증을 완료한 상태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7월부터 RoHS 대응 생산체제 완결했다. 또 향후 더욱 거세질 환경규제에 대비해 사내 환경기술위원회의 기능 확대와 환경전문인력 확충을 실시하고 자사 품질센터에 ‘유해물질 성분분석 시험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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