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스프, 울산 BDO·THF공장 준공

한국 바스프(회장 류종열·柳種烈)가 18일 울산 화성공장에서 연간 5만톤 규모의 부탄디올·테트라하이드로퓨란(BDO·THF) 공장 준공식을 갖는다.울산 BOD·THF 공장은 독일 바스프 그룹이 독일(16만톤), 미국(13만톤), 일본(2.5만톤)에 이어 4번째로 가동하는 시설이다.

柳회장은 16일『이번 공장 준공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6,000톤의 BDO와 2만2,000톤의 THF를 생산하게돼 연간 4,000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보게됐다』면서『향후 아시아 수출 거점으로 육성, 외화획득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DO는 자동차, 전기, 전자제품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폴리우레탄 수지 원료로, THF는 스판덱스와 폴리우레탄 수지 재료로 이용되고 있다.

한국 바스프 관계자는『폴리우레탄 수지에 필요한 주요 원자재를 국내에서 모두 생산하게돼 한국시장의 수요 해소는 물론 아시아 시장에 대한 공급이 가능해져 수출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바스프 그룹은 세계적인 화학 메이커로 지난 98년 IMF 경제위기에 한국 바스프를 설립한 이후 폴리테트라하이드로퓨란(PTHF) 공장을 세우는 등 국내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대표적인 외국업체다. /임석훈기자 [e-mail]

임석훈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5/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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