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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첫 안드로이드 미러리스 카메라 ‘갤럭시NX’ 국내 출시

촬영 사진 곧바로 SNSㆍ이메일로 사진 공유 가능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최초의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갤럭시NX’(사진)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롱텀에볼루션(LTE) 통신과 안드로이드 OS를 지원하는 미러리스 카메라 갤럭시NX를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공개됐다.

스마트폰과 같은 안드로이드 4.2젤리빈 운영체제(OS)를 장착해 사진을 촬영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전자우편(이메일) 등으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촬영과 동시에 자동으로 자신의 스마트폰ㆍ태블릿PC로 사진을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조작 버튼 없이 4.8인치 대형 모니터로 모든 촬영 설정 조작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30만 화소의 APS-C 타입 CMOS 센서와 삼성 자체의 기술을 적용한 DPS칩을 채택해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 버금가는 고화질의 해상도와 이미지 품질을 지원한다.



또 DSLR에서 쓰는 위상차 자동초점(AF) 기능과 미러리스 카메라가 쓰는 대비(콘트라스트) AF를 합한 하이브리드 AF도 장착했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대상도 초당 8.6매까지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제품 색상은 검은색이며, 출고가는 18-55㎜ 기본(번들) 렌즈를 포함해 18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명섭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상무는 "갤럭시NX는 광학전문 회사로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며 "단순한 카메라가 아니라 제품과 콘텐츠가 하나가 돼 종합적인 사용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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