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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등 실적쇼크·성장률 충격에 외국인·기관매도

"수급 꽁꽁 얼어 붙었다"<br>거래대금 이번주 들어 4兆 아래로 '뚝'<br>프로그램 차익거래가 증시 주도 뚜렷



삼성전자등 실적쇼크·성장률 충격에 외국인·기관매도 "수급 꽁꽁 얼어 붙었다"거래대금 이번주 들어 4兆 아래로 '뚝'프로그램 차익거래가 증시 주도 뚜렷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코스피지수가 '성장률과 실적 쇼크'로 수급이 크게 악화되며 지난해 12월5일 이후 처음으로 1,100선이 붕괴됐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피하지 못한 실적 부진과 계속되는 마이너스 성장률 우려에 외국인과 기관이 23일 하루에만 3,000억원이 넘는 순매도에 나섰다. 특히 연초만 해도 국내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던 외국인마저 매도로 일관하고 있어 지난해 하반기에 겪었던 '악몽'이 재연되는 조짐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태도를 유지하면서 일부 정책 관련주 및 개별호재 종목으로 투자범위를 제한할 것을 권했다. ◇'양대 쇼크'로 수급악화 최고조=전일 '성장률 쇼크'에 이어 이날 터진 삼성전자의 부진한 실적발표는 실물 경제가 얼마나 얼어붙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시장 컨센서스의 두배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영업적자폭보다도 "흑자 전환의 시기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삼성전자 스스로의 부정적 전망이 증시에는 더욱 악재로 작용했다. 국내외 개별 회사와 업종을 불문하고 이어지는 '어닝 쇼크' 행진에 증시 수급은 극도로 위축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올 들어 처음으로 4거래일째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12월 초 이후 32거래일 만에 나타난 외국인의 4거래일 연속 매도세에 시장이 바짝 얼어붙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시장의 반등국면이 이어지며 한때 8조원을 넘나들던 거래대금은 이번주 들어 절반 수준인 4조원을 넘기기도 힘든 상황이다. 결국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증시를 주도하는 '왝더독' 현상만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관과 외국인의 주식매매 비중이 급감한 상황에서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증시를 주도하고 있고 그 시발점은 외국인의 선물매매"라며 "경기부양책 외에는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선물매수는 느리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 결국 주가상승에 큰 힘이 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어닝시즌에서 주요 기업의 실적 훼손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 자체의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결국 해외 증시의 흐름과 수급이 개선될지 여부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비관적 전망을 내비쳤다. ◇당분간 보수적 투자전략 유지=증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만큼 비관이지는 않다는 쪽으로 의견이 수렴되고 있다. 외국인이 재차 순매도 기조로 돌아서는 모양새지만 지난해까지 계속됐던 공격적 모습과는 조금 다른 양상이라는 것이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대만 등 여타 이머징 국가에서 보이는 외국인 매도공세와 비교하면 국내에서의 외국인 매도 수요는 상당 부분 해소됐고 오히려 저가에서는 일부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며 "현재 시장은 방향성보다는 변동성 중심으로 전개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어차피 상반기에는 자금 부동화로 인한 약세장이 예상됐던 만큼 연초 세웠던 정책수혜 테마주 및 업종 대표주로의 보수적 투자 자세를 유지하는 견해가 대다수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흐름의 유일한 우군인 정책 기대감이 상당 기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책 관련주 중심의 집중된 매매전략을 통해 종목별 초과수익을 노리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라고 권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런 때는 장기적 생존력이 강한 1등주 투자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며 "아울러 글로벌 공통 어젠다로 부각되고 있는 그린ㆍ뉴딜 관련주를 탐색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삼성전자 사상 첫 분기 적자 '쇼크' ▶ 삼성전자, 글로벌 불황에 반도체·LCD만 1兆손실 ▶ 삼성전자 올 전략… 공격투자 대신 수익성에 초점 ▶ 삼성 이명진 IR팀장 "다양한 분야 M&A 검토" ▶ 글로벌 휴대폰 시장, 삼성·LG전자만 웃었다 ▶ 삼성전자, 삼각날개 효과 없었다 ▶ 삼성전자 실적이 생산한 기록, 기록··· ▶ 삼성 TV "그래도 점유율은 최고" ▶ 7년만에 적자 삼성 반도체 "터널 끝 어디인가" ▶ [사설] 삼성전자마저 적자 내는 경제현장 ▶▶▶ 서울경제 'TOP 11' ◀◀◀ ▶ 화끈한 빅매치… 설연휴가 즐겁다 ▶ "가뜩이나 안 팔리는데…" 車업계 깊어지는 시름 ▶ '점당 100원 고스톱' 무죄일까? ▶ 삼성전자 사상 첫 분기 적자 '쇼크' ▶ 땅값 10년만에 '뚝'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 워크아웃 조선사 '바늘방석' ▶ 글로벌 휴대폰 시장, 삼성·LG전자만 웃었다 ▶ 휘발유값 급등… 서울 ℓ당 1,500원 육박 ▶ 토지거래허가구역 대폭 해제… 투기우려 사라졌나 ▶ 잘나가는 현대상선 '해외로 진출' ▶ 그린에너지 최대 수혜··· 두산중공업 강세 ▶▶▶ 연예기사 ◀◀◀ ▶ 최자-한지나, 사귄지 1년만에 결별 ▶ 김명민,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상 수상할까 ▶ 농구스타 서장훈-오정연 KBS아나 '핑크빛 소문' ▶ 국제결혼 이미영 남편과 헤어졌다 ▶ 고현정 "얼굴 조금 고쳤다" 깜짝 고백 ▶ 영화 '너는 내 운명' 주인공들 왜 이혼? ▶ 정훈탁, 왜 전지현 휴대폰을 복제했을까 ▶ '다크 나이트', 히스 레저 1주기 맞아 재개봉 ▶ 신정환 방송중 욕설 파문… 누구에게 "XXX" 욕했나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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