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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철회할듯

16일째 집단운송거부중인 화물연대가 5일 오후 공식적으로 `파업 철회`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화물연대 지도부가 오늘 중 전체 회원의 업무 복귀 여부를 결론지을 것”이라며 “아마도 좋은 소식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해 파업철회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화물연대가 선복귀할 경우 고소고발 및 위수탁 계약해지 문제, 5.15 1차 파업시 정부와 약속한 합의사항 이행 등 몇가지 조건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럴 경우 선처는 물론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 위수탁 재계약 등 일반 조합원의 피해가 최소화하는 쪽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반영하듯 대한통운 등 12개 대형 운송사들은 이미 대다수의 컨테이너 차주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으나, 가급적이면 복귀를 희망하는 회원들과 재계약을 맺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밤부터 마라톤회의를 진행중인 화물연대 지도부 또한 파업철회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인 결과 `파업을 지속해봐야 조합원들의 피해가 는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화물연대 파업의 주축 세력이었던 부산컨테이너 지부가 4일 업무에 복귀함에 따라 현실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 같은 분위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날 지도부가 업무 복귀를 선언할 경우 지난달 21부터 시작된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사태는 16일만에 마무리된다. 한편 부산 지부가 업무 복귀를 선언한지 이틀째를 맞으면서 부산항과 광양항,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등 주요 물류거점의 화물운송은 평소 수준으로 돌아왔다. 이날 컨테이너 반출입량의 경우 부산항은 평소대비 104.9%, 의왕ICD 122.6%, 광양항 112.4%를 각각 기록했다. 12개 대형 컨테이너 운송사의 차량운행률은 4,100대 가운데 3,280대가 운행에 참가해 80%를 기록, 장거리 화물운송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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